교동도에서 뜻밖의 예쁜 카페를 만나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나와 카페 앞의 대룡시장을 찾아 들어갔어요. 교동도가 작은 섬도,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려워 보이는 섬도 아닌 것 같은데, 대룡시장 주변에는 낡고 허름한 건물들이 많이 보였어요. 시장 바깥은 나름대로 번듯한 상가지역이었는데, 시장 안쪽은 낡은 건물들이 그대로 세워져 있었어요. 시간이 머무른 듯 흐르는 대룡시장 이 가게는 시골의 점방치고는 큰 가게였는데 그 흔한 가게이름조차 달지 않고 있었어요. 좁은 시장 안 골목길 낡고 허름한 상가 주변이라 더욱 어둡게 보였어요. 대룡시장 안에는 반갑게도 제비집이 있었어요. 작년 봄,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제비집을 보고 이곳에서 만일년만에 보게 되었네요. 텅빈 제비집 반가움